do file 마니아의 STATA 노트

STATA는 분명히 잘 만들어진 아주 좋은 통계처리 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상용인 까닭에 제대로 사용하기까지 적지 않은 금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의 가격이 가공하리만큼 비싼 것은 물론, STATA 사용을 잘 설명한 책자는 아무리 싸도 60불대를 육박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파는 회사로서는 당연한 비즈니스 모델이겠지만, 당장 그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학생들은 프로그램은 물론 책자를 직접 구매할 능력이 없다.

나 또한 STATA를 대단히 많이 사용하는 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이 점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다. 

R project 는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한줄기 빛과도 같다. 오픈소스이지만, 그 어떤 상용 통계 패키지에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자랑한다. 

문제는 누구나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한 프로그램에 붙박힌다는 사실이다. 하나에 익숙해지면, 아무리 좋은 대안이 제시된다고 해도 그것으로 넘어가기 쉽지 않다. 많은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이 그렇지만, 통계 패키지는 더욱 그렇다. 

그러던 중에 위에 링크를 건 책을 발견하였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임이 분명하다.

STATA도 제대로 쓰려면 어차피 프로그램이라고 부를 수 있는 do 파일을 작성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일종의 언어를 하나 배우는 셈인데, 어차피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면, R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sTATA에 익숙해진 사람은 R을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익히기엔 부담이 크다. 

아직 위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제목부터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은 사실이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시길. 

http://ebookee.net/R-for-Stata-Users_560156.html